트위터는 공식블로그 기고에서 “국가의 지원을 받아 홍콩상황, 특히 반정부시위와 정치개혁 요구에 초점을 맞춘 중대한 정보작전이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페이스북은 트위터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중국을 발신 원으로 하고 홍콩을 겨냥한 “조직화된 불법행위”에 관여하고 있던 페이지와 그룹계정의 네트워크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반면 페이스북의 사이버보안대책 부문 책임자 나다니엘 글레이셔(Nathaniel Gleicher)에 따르면 이 회사는 홍콩에 초점을 맞춘 활동에 참가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본토 최초의 페이지 7건, 그룹 3건, 계정 5건을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이 활동종사자들은 가짜계정 등 위장전략을 이용해 언론사를 가장하거나 콘텐츠를 확산시키고 사람들을 뉴스사이트로 유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활동의 배후에 있는 사람들은 신원을 감추려고 시도했지만, 당사의 조사로 중국정부와 관계있는 개인과의 연결이 발각되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약 1만5,500건의 계정이 이 조직화된 불법행위 페이지에 적어도 1건 이상씩 연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