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토부, 중기부는 19일 신청대학 32개대 중 서면평가를 통과한▲가천대 ▲연세대 송도캠퍼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강원대 ▲경북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전남대 ▲창원대 ▲한남대 등 9개대에 최종 현장실사 일자와 방식을 안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함께 모여 캠퍼스 혁신파크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부터 공개모집을 했다.
9개 대학이 서명 평가를 통과해 2차 평가를 거치게 된다. 3개 부처는 20~23일 현장실사를 거쳐 이번 달 말 최종 사업 후보지 2~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도권 1곳와 비수도권 2곳이 최종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캠퍼스 혁신파크로 선정된 대학 캠퍼스는 2020년 산업단지로 지정된 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 작업에 들어간다. 오는 2022년 하반기에는 유치 기업과 연구소들이 입주하게 된다.
국토부는 최종 후보 대학의 캠퍼스 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면, 교육부는 산학연협력 활성화 프로그램을,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비로 입주기업을 지원한다.
선정된 캠퍼스가 산업단지로 전환되면 중소기업은 입주공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거와 편의, 문화시설 등도 조성하기 때문에 지역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재산세와 취득세 등 각종 세제혜택도 제공된다.
지난 6월 사업설명회 당시 3개 부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하는 기준금액인 500억 원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예산 최고 금액을 적용할 경우 대학 당 최대 160억~25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투입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