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이날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부동산 보유 상위 30명 가운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을 제외한 29명의 부동산 보유 현황과 임기 중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657억3000만 원,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 476억4000만 원, 홍문종 우리공화당 의원 240억6000만 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176억2000만 원 순이었다.
정 의원의 경우 신고가 기준으로는 42억2000만 원으로 22위였지만, 보유하고 있는 성수동 빌딩의 공시지가가 시세와 크게 차이가 나 실제로는 5위로 올랐다고 밝혔다.
2016년에 비해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김 의원으로, 시세를 기준으로 499억7000만 원에서 657억3000만 원으로 157억6000만 원 증가했다.
경실련은 상위 29명의 부동산 자산이 가격상승 등으로 2016년 3313억 원에서 2019년 4181억 원으로 868억 원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 연 10억 원의 불로소득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29명의 국회의원이 보유한 부동산은 484건으로, 1인당 평균 논·밭·임야 등 대지 10건, 아파트·오피스텔·주택 등 3건, 상가·빌딩·사무실 등 1건씩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