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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항공사 ANA·JAL,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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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항공사 ANA·JAL,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신규 취항

ANA(전일본공수) 항공기와 JAL(일본항공) 항공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ANA(전일본공수) 항공기와 JAL(일본항공) 항공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신규 취항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각) "지난달 29일 ANA와 JAL이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두 항공사가 같은 날 같은 노선 개설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일본과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 불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여행지다. 작은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주요 명소가 대부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시내에 있어 자유여행을 해도 큰 부담이 없다. 주요 관광지로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발점이자 종착역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 혁명광장, 니콜라이 개선문 등이 있다.

현재 일본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은 러시아 항공사만 운항하고 있다. 이번 취항으로 일본 항공사도 블라디보스토크 직항편을 운항하게 됐다. ANA의 운항 개시일은 내년 3월이며, JAL은 내년 여름에 본격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한 러시아 연해주가 일본인에 대한 비자 발급 조건을 크게 완화해 방문객이 대폭 증가했다"며 "러시아를 방문하는 일본 방문객이 비자 완화 이전에는 연간 5000명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 벌써 1만10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일본 항공사들의 블라디보스토크 직항편 개설로 관광객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40만 명으로 일본인이 30만 명, 중국인 15만 명, 한국인 12만2000명 순이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