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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S산전, 태국 3방향 복선전철 신호시스템 입찰 참여…한국, 중국 캐나다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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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S산전, 태국 3방향 복선전철 신호시스템 입찰 참여…한국, 중국 캐나다 삼파전

LS산전 R&D캠퍼스 전경. 사진=LS산전이미지 확대보기
LS산전 R&D캠퍼스 전경. 사진=LS산전
태국 복선 철도 기차역 모습. 사진=포스트투데이닷컴이미지 확대보기
태국 복선 철도 기차역 모습. 사진=포스트투데이닷컴


우리나라의 전력기기 송배전 시스템 등의 전문 업체인 LS산전이 태국 복선전철 신호제어시스템 입찰전(戰)에 뛰어들었다. LS산전은 중구과 캐나다 업체와 삼파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과 포스트투데이닷컴 등 태국 현지 언론들 LS산전이 태국 국영철도(SRT)가 진행하는 3방향 복선전철 신호제어시스템 사업 입찰 경쟁에 참여했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호제어시스템은 이동하는 열차와 선로변 설비간의 양방향(Full-duplex) 데이터 통신을 기반으로 열차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LS산전을 비롯해 중국, 캐나다 업체는 총 사업 규모 114억9200만 바트(4491억736만 원)에 이르는 이번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삼파전을 치른다.

복선철도와 관련해 CRSC연구설계그룹과 CRSC인터내셔널컴퍼니의 합작회사가 최저가인 62억 1700만 바트를 써냈고 경쟁업체인 이탈리아-태국 합작회사인 태국개발공사(ITD)와 LS산전은 62억 4900만 바트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호제어시스템 입찰에는 캐나다 기업 봄바디어와 태국 건설회사 유니크의 합작회사 BT-UN이 최저가인 27억7200만 바트를 써냈고, ITD와 LS산전 컨소시엄은 27억8000만 바트를 적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SRT는 오는 23일 비공개 선정위원회를 통해 입찰사를 최종 선정하고 이사회에 전달한 뒤 10월 중 입찰자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최근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열차제어시스템 관련 발주들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입찰 참여도 그러한 움직임의 하나”라며 입찰 참여를 확인했다.
LS산전은 국내를 비롯해 필리핀, 대만 등 국내외에서 ‘열차제어시스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