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운데 절반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19~2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적합한지 여부를 물은 결과 49.6%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적합하다"는 41.5%, "잘 모르겠다"는 8.9%였다.
지난달 1~2일 조사 때 조 후보자의 장관 지명에 "찬성한다" 46.0%, "반대" 45.2%였던 것과 비교하면 부정평가가 4.4%포인트 높아진 반면, 긍정평가는 4.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20대의 경우 "적합하다"는 응답이 33.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부적합 의견은 52%에 달했다.
지난달 초 조사 때보다 긍정평가는 14.1%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12.7%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46.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높아진 47.9%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