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에 따르면 전자담배나 궐련형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31명을 대상으로 실험이 이뤄졌다.
연구진은 전자담배 내 어떤 화학물질이 그들이 관찰한 변화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결론 내지 못했다. 전자담배에는 니코틴 외에도 맛과 향을 내는 여러 화학물질이 들어간다.
베얼리 교수는 "(혈류 변화가 나타난 뒤) 몇 분 지나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면서 "큰일이 벌어졌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전자담배를 정기적으로 피우고 시간이 흐르면 손쉽게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베얼리 교수는 실험대상자 31명에서 나타난 변화가 동맥경화증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발달 과정의 초기 단계로 알려진 것과 동일한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그렇게 발달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