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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중국합작사 가오후아증권 지분 51% 확대 경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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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중국합작사 가오후아증권 지분 51% 확대 경영권 확보

중국내 외국계투자은행들 2017년 규제완화 이후 합작사 지분 늘려

미국 골드만삭스가 중국합작회사인 가오후아(高華)증권의 소유 지분을 51%로 늘려 경영권을 확보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중국합작회사 가오후아증권에 대한 소유지분을 현재 33%에서 51%로 확대했다고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에 신고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구미의 은행들은 그동안 수익에 제한적인 기여와 함께 합작회사를 운영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 왔다.
골드만삭스는 외국계은행이 합작회사를 통해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시장 점유율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다른 대부분 합작회사와는 달리 이미 가오후아증권에 대한 일일 운영관리를 해왔으며 주식과 채권의 인수 및 거래 어드바이스 등 투자은행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골드만삭스는 일상적인 경영관리를 해왔지만 오랜기간 최종적으로 과반수 이상의 주식을 확보하려는 의사를 밝혀왔다.

중국 합작회사 베이징 가우후아증권은 CSRC에 제출한 새로운 계약에 따라 증권 판매, 거래, 연구업무를 진행하며 중국 은행가인 팡 펭레이가 관리책임자를 맡게 된다.

골드만삭스의 경쟁업체들도 지난 2017년 후반에 금융규제 완화 이후 골드만삭스와 유사한 조치를 해왔다.

UBS의 'UBS G.S'는 합작사 운영에 필요한 새로운 규정 등을 인정받았으며 모건스탠리의 'MS.N'은 주식확보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JP모건의 'JPM.N'은 승인을 받았으며 처음부터 합작투자를 시작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의 'CSGN.S'는 새로운 자본을 끌어들여 합작회사 지분 51% 확보 승인을 모색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