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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그랜트 손튼 수석이코노미스트, "2020년 경기침체에 대비하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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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그랜트 손튼 수석이코노미스트, "2020년 경기침체에 대비하라" 경고

트럼프, "경기침체 없다"면서도 급여서 한시적 인하 검토

미국 경제가 2020년 경기후퇴에 빠질지를 놓고 전문가들도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경제가 2020년 경기후퇴에 빠질지를 놓고 전문가들도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적인 회계법인 그랜트 손튼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이앤 스원크가 내년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스원크는 최근 폭스비즈니스의 '더 클러맨 카운트다운(The Claman Countdown)'에 출연해 "무역긴장, 무역 전쟁, 관세의 불안정성 등으로 해외에서 벌어지는 눈덩이 효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한일 무역 갈등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경기 침체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은 전 세계 경제 파이의 규모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런 폭풍이 우리를 덮쳐 경제가 곤경에 처하고 배가 가라앉을 때 이에 대처할 필요한 수단들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원크는 미국 소비자들은 이미 미국 경제가 입고 있는 타격을 견디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원크는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확신을 갖고 고용을 늘리고 임금을 올려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 소비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원크는 또 미국이 경기침체로 가도록 만들고 있는 정책들의 일부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경기침체는 없다는 입장을 보여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급여세(payroll tax)의 한시적 인하 등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감세 조치들을 검토 중임을 시인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기자들에게 "급여세 인하를 생각하고 있다. 많은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노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