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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동남아, 온라인도박 게임사업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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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동남아, 온라인도박 게임사업 '적신호'

필리핀·캄보디아, 신규 면허 부여 중지 및 불법 자금유출 검증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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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의 온라인도박 게임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호의적이던 각국의 정책이 적극적인 단속으로 전환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인터넷을 통해 성행하던 온라인도박 게임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온라인도박에 호의적이던 각국의 정책이 적극적인 단속으로 전환됐다.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입과 중국인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동남아 국가의 온라인도박 게임사업은 급성장해 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압력을 강화함에 따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단속 강화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정부는 몇 주 전 필리핀이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영업으로 위안화의 불법 유출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외 온라인도박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는 이유로 필리핀을 맹비난했다.
실제 카지노가 합법적인 중국의 유일한 장소인 마카오로 갈 수 있는 수단이 없는 농촌 지역의 저소득층 사이에서, 동남아의 온라인도박 게임은 도박 가려움증을 긁는 유일한 수단으로 급격히 이용자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 대응해 필리핀 게임 규제 당국은 최근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억 위안 규모의 불법 유출을 야기했다고 인정하고, 적어도 연말까지 새로운 온라인도박 게임 사업의 신청 접수를 중지하는 한편, 동 산업에서 도출된 우려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온라인도박에 대한 단속 움직임은 캄보디아에서도 포착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전한 바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국내의 온라인도박 게임 사업에 대한 신규 면허의 부여를 중지하도록 명령했으며, 현재 면허를 가진 업체에 대해서도 기한이 도래하면 갱신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중국 자오커즈(赵克志) 국무위원 겸 공안부 부장은 "해외 온라인도박 서비스가 예상보다 중국 인구에 더 깊이 침투하고 있다"며, 동남아 각국의 온라인도박 단속 움직임에 대해 "국경을 넘는 온라인도박 사업을 둘러싸고, 동남아 일부 국가는 게임과 관련한 정책을 계속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