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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요미우리"북한 이미 핵탄두 소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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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요미우리"북한 이미 핵탄두 소형화"

한국 안보협력국 순위에서 동남아국가 뒤로 밀려나

북한이 핵무기 능력을 향상시켜 탄두화와 소형화를 실현한 것으로 일본정부가 파악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는 한국은 안보협력 순위에서 뒤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핵무기 탄두화와 소형화를 했다는 일본 방위백서 내용을 전한 요미우리신문 기사. 사진=요미우리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이 핵무기 탄두화와 소형화를 했다는 일본 방위백서 내용을 전한 요미우리신문 기사. 사진=요미우리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은 21일 일본 방위성이 조만간 발간할 연례 '방위백서' 초안을 20일 입수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북한이 핵 탄두·소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지난해 일본 방위백서에서 더 나아가 올해 방위백서는 이를 확정 명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는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위백서는 북한의 군사 동향에 대해서는 변화없이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는 문구를 지난해와 같이 유지할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 방위백서 초안은 다음달 중순 아베 신조 총리가 주재하는 각료회의 승인을 거쳐 공식 문서로 발간된다.

국방백서 초안에서 일본 정부는 유일한 군사 동맹인 미국과의 협력을 안보 최우선 순위로 강조하고, 이어 호주, 인도,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순으로 중요도를 매긴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우선순위에 오른 한국은 그 다음으로 밀렸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내년 방위예산은 사상 최대치를 연속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산은 5조 2 574억엔(미화 약 493억 달러)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