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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맥스 비행 재개 위해 임시직원 수백 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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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맥스 비행 재개 위해 임시직원 수백 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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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보잉은 두 번에 걸친 대형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737맥스의 비행 재개를 위해 수백 명의 임시직원을 채용하고 이들에게 주택과 식사 수당 등을 제공한다고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전했다.

보잉은 시애틀의 포트 모세 레이크지역에 여러 구인 광고를 게시했으며 임시직 근로자들에게 주택 및 식사, 수당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시애틀 타임즈가 보도했다. 회사 대변인은 "보잉은 항공기 기술자, 기체 및 동력(A&P) 기술자, 항공기 전기 기술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은 시스템 결함으로 인해 에티오피아에서 치명적인 충돌이 발생한 후 737맥스 비행기의 이륙을 일시 중지했다. 같은 모델과 관련된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충돌 이후 5개월도 채 걸리지 않았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지난 3월 737맥스 모델의 운항 정지를 명령했다. 그러나 보잉은 당시 상황이 우리의 생산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면서 737 맥스 비행기 생산도 중단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잉은 기존에 생산한 737맥스를 회사 부지에 주차하고 있다.

보잉은 오는 9월 말까지 737 맥스를 재인증 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FAA가 가을에 수정 사항을 승인하면 보잉은 항공사가 연말까지 상용 활주로에서 이 모델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잉의 주식은 737맥스의 생산이 중단된 초기에는 크게 타격을 받아 하락했지만 현재 3% 올랐다. 회사의 첫 7개월 동안 비행기 운송량이 전년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이 고객에게 인도한 항공기는 지난해 417대였으나 7월 현대 258대에 그쳤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