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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니 전 日방위상 “지소미아 파기, 북한에 이로운 결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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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니 전 日방위상 “지소미아 파기, 북한에 이로운 결과” 비판

지난 2015년 10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일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한 나카타니 겐 전 일본 방위상. 사진=뉴시스
지난 2015년 10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일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한 나카타니 겐 전 일본 방위상. 사진=뉴시스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파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본의 나카타니 겐(中谷元) 전 일본 방위상이 “북한만 이롭게 만드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22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우익인 나카타니 전 방위상은 이날 우리정부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한국 정부의 판단력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특히 미국이 상당히 화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카타니 전 방위상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반복해서 발사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간 관계 강화가 대단히 중대한 시기인데 이번 지소미아 파기로 한국 측으로서도 중요한 정보가 들어가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나카타니 전 방위상은 “안전보장은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서 “한국정부의 지소미아 폐기 결정은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