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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靑 지소미아 종료'에 여론 양극화…"당연 결정" vs "안보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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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靑 지소미아 종료'에 여론 양극화…"당연 결정" vs "안보 약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서울겨레하나가 주최한 시민 촛불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서울겨레하나가 주최한 시민 촛불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을 두고 온라인 여론이 양극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국민들이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입장을 내비친 가운데, “잘못된 결정”이란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청와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 기사 댓글에는 환영 반응이 다수 나왔다.
아이디 ‘jang****’는 “대일민국 후예들은 속이 쓰리고 아프겠지만 우리나라 이익을 위해서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아주 잘한 결정이다. 한미 안보는 더 단단해졌다”고 밝혔다.

아이디 ‘fds***’는 “일본이 미친 짓을 하고 있으면서 불매운동 철회와 지소미아 유지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냐”며, “이번 정부의 결정은 옳다”고 했다.

아이디 ‘sdw0****’는 “자주 국방이 중요하지 강대국에 의존하는 국방은 의미 없는 것이다.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작성했다.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아이디 ‘gun6****’는 “일국의 경제와 안보를 감정적으로 처리하다니 해도 해도 이건 아니다”라며 “안보 문제는 깊이 멀리 봐야하는데, 이번 지소미아 폐기로 북한 미사일 발사 횟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이디 ‘then****’는 “이번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우리나라에 득보다 실이 더 많다”며, “지소미아 유지가 돼야 북‧중‧러 견제가 될 텐데 이를 폐기하는 것은 우리 안보를 스스로 약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