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19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소폭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는 대전(0.09%)은 상승했고, 대구(0.00%), 광주(0.00%)는 보합, 울산(-0.07%)과 부산(-0.05%)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타 지방(-0.05%)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올 연초보다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답십리동, 이문동 일대 입주 10년 미만의 신축 단지들이 소폭 올라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마포구는 공덕동, 신공덕동, 염리동, 아현동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화·방문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적체돼 있던 급매물이 소진된 상태이고, 공덕6구역, 아현2구역 등 재개발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지역 중소형 평형대 수요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양천구는 학군 수요로 문의가 꾸준하고, 단지내 평형 갈아타기 수요도 움직이고 있어 소형 평형뿐만 아니라 중대형 평형 매물도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개발, 재건축단지들에 대한 기대 심리로 매물은 여전히 높은 가격에 출회되고 있다.
경기는 최근 몇 주간 꾸준한 상승과 하락지역이 나뉘면서 보합권인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과천(0.19%), 성남 분당구(0.14%), 경기 남양주(0.12%), 광명(0.11%)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평택(-0.10%), 화성(-0.10%), 안산 단원구(-0.07%) 등은 하락했다.
광명은 매매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투자자 위주의 매수세 유입은 꾸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3기 신도시 지정을 피하면서 공급 대란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신안산선 착공 등 교통 호재까지 현실화하자 투자 수요가 움직이고 있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37.9를 기록해 전주(38.5)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서울은 지난주(82.7)대비 84.6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한달 전 86.7을 넘지 못하고 여전히 80대에 머물고 있어 주택 매수자 보다 매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