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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별 개편 작업을 통해 2020학년도 26개 학과에서 1905명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수시에서 1823명(95.7%)를 선발한다.
수시 1차 원서접수는 9월 6~26일, 수지 2차 원서접수는 11월 6~20일이다. 합격자 등록은 12월 11~13일 사흘에 걸쳐 진행된다.
2020학년도 입시의 변경 내용은 간호학과(303명)과 임상병리과(60명)의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각각 20명, 7명이 증원된 것이다. 친환경건축과와 소프트웨어융합과(스마트IT소프트웨어+IT보안과), 시각디자인과(산업디자인과와 통합), e-비지니스빅데이터과(학과명 변경), 항공서비스과 등은 3년제로 학제개편이 됐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간호 · 보건계열학과와 유아교육과는 면접 20%와 학생부 80%, 항공서비스과는 면접 60%와 학생부 40%, 공연예술과와 실용음악과는 학생부20%와 실기 80%, 이 외 학과는 면접 20%와 출석 10%, 학생부 70% 등이다.
경복대는 지원자 편의 확보를 위해 전형유형을 단순화해 크게 일반전형과 정원내 특별전형, 정원 외 특별전형 등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특히 고등학교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 인정자 모두 지원 가능한 일반전형과 정원내 특별전형에 포함된 일반고졸업자전형은 지원자의 자격조건과 모집인원을 주의 깊게 확인해 지원자에게 보다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특기자전형은 다양한 지원자격를 제시하고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해 지원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20학년도 입시부터는 기존의 면접방식을 탈피해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AI면접을 국내 대학교 최초로 도입한다. AI면접은 기계가 지원자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편견과 왜곡 없이 지원자의 잠재력과 창의성 등을 파악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지향적 인재를 선발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학생 선발에 활용한다.
AI면접 불참자의 경우 성적 사정에서 제외됐던 2019학년도와 달리 면접점수를 부여함으로써 성적 사정에 포함되도록 해 성적만으로도 합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변경했다.
경복대는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중점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2017년, 2018년 졸업생 2000명 이상인 수도권 전문대학과 전국 4년제 대학 통합 취업률 1위(76.9%, 75.5%)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 선정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서울시 대학강소기업연계형청년일자리사업 등 취업률 뿐만 아니라 정부·지자체 주관 재정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교육역량에서의 우수함도 입증했다.
사회맞춤형학과는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졸업후 취업까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협력한다. 약손피부미용과와 준오헤어디자인과, 의료미용과, 국제관광과 등 4개 학과를 사회맞춤형학과로 운영 중이며, 이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맞춤형학과는 기업 인사가 직접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은 해당 기업에서 실습과 현장견학, 생산장비 등 기업맞춤식 교육을 받는다.
경복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최신 학생 개방형 실습센터와 산업현장 미래형 실습실을 구축, 현장능력 강화와 취업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동발달 창의놀의센터'와 '미래공간 융합디자인센터'를 개관해 학생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경복대는 학생들이 재학 중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해외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중장기 KBU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해외에 취업할 수 있는 중장기 글로벌 현장학습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다. 싱가포르 MDIS 대학과 교육협약 체결을 통해 매년 360명에게 항공비와 교육비, 숙박비 등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43대의 무료통학버스를 운영 중이며, 전철과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상 10층 규모의 학생과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도 완공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