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지역에서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설치한 필터가 며칠 만에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몇분 동안 물을 틀면 얼룩이나 찌꺼기가 나온다는 신고가 이어진 것이다.
시는 민원지역 수돗물 111건을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등 공인수질검사기관에서 맡겨 검사한 결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사 이후에도 수도꼭지나 샤워기 필터가 며칠 만에 검붉게 변한다는 등 민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고는 지난 14일 300건, 15일 138건, 16일 90건에서 17일에는 16건으로 감소했다. 이후 20일 112건으로 증가했고 21일 39건, 22일 43건으로 이어졌다. 22일까지 모두 1264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법정 검사항목 59개 항목 외에 추가 항목에 대한 검사를 포함해 총 270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