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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10 상단 구멍은 전용스피커가 아니다...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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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10 상단 구멍은 전용스피커가 아니다...그럼?

심 슬롯 옆에 소리빠져나와 귀에 닿게할 추가 구멍
이어피스 그릴 구멍은 너무 작아져 보이지도 않아
번들 제공 케이스 도려낸 부분으로 간신히 확인

갤럭시노트10플러스 심카드 오른쪽의 작은 구멍. 갤럭시S10 전면 카메라 바로 위에 있던 작은 이어피스그릴은 안보인다. 사진=이재구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노트10플러스 심카드 오른쪽의 작은 구멍. 갤럭시S10 전면 카메라 바로 위에 있던 작은 이어피스그릴은 안보인다. 사진=이재구기자
갤럭시S10 상단에는 사진에서처럼 전면 상단에 이어피스 그릴이 보인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S10 상단에는 사진에서처럼 전면 상단에 이어피스 그릴이 보인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10플러스에 있던 이어피스 그릴이 갤럭시노트10플러스(사진)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사진=이재구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S10플러스에 있던 이어피스 그릴이 갤럭시노트10플러스(사진)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사진=이재구기자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시리즈의 단말기 맨위 구멍은 스피커 전용 구멍이 아닌 보조 구멍이었다. 단말기 상단에 있는 아주 작은 통화수신용 스피커 그릴(이어피스 그릴)에서 소리가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만든 여분의 구멍이다.

샘모바일은 22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최신 단말기 위 구멍의 정체를 이같이 파악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10 전면 중앙 상단에는 작은 통화용 스피커그릴이 보이지만, 갤럭시노트10에서는 이게 너무도 작아 잘 보이지 않는다.
즉 삼성전자가 단말기 베젤을 줄이면서 이에따른 공간부족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노트10에 스피커 그릴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맨 위의 심(SIM) 슬롯 바로 옆에 있는 추가구멍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시리즈 단말기(6.3인치, 6.8인치)화면을 전작보다 키웠다. 배터리 용량도 각각 3500mAh, 4300mAh로 늘렸다. 올 상반기에 나온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즈 화면은 각각 6.1인치, 6.4인치, 배터리 용량은 3400mAh,4100mAh다. 그러나 갤럭시노트10시리즈의 두께는 갤럭시S10시리즈보다 단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어피스 그릴을 넣을 공간이 부족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해결책으로 단말기에서 소리가 빠져나와 귀에 닿게 할 경로를 하나 더 추가했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던 작은 구멍이다.

갤럭시노트10 윗부분의 이어피스부분(붉은 사각형)은 아주 작아서 알아채기 힘들다. 보호 케이스위의 구멍을 통해서나 간신히 알아챌 수 있을 정도다. 사진=샘모바일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노트10 윗부분의 이어피스부분(붉은 사각형)은 아주 작아서 알아채기 힘들다. 보호 케이스위의 구멍을 통해서나 간신히 알아챌 수 있을 정도다. 사진=샘모바일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갤럭시노트10시리즈의 상단 가장자리를 따라 있는 이어피스 그릴은 아주 작다.

이를 알아챌 유일한 방법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번들케이스(아래 사진)다. 이 케이스는 이어피스 그릴을 덮지 않도록 상단부를 미묘하게 파놓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피스 그릴 부분이 미묘하게 파져 일그러져 보이는 갤럭시노트10플러스의 번들 케이스. 사진=이재구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어피스 그릴 부분이 미묘하게 파져 일그러져 보이는 갤럭시노트10플러스의 번들 케이스. 사진=이재구기자
이 구멍이나 이어피스 그릴을 손가락으로 덮으면 아주 약간 소리를 줄일 수 있지만 완전히 소리를 없앨 수는 없다. 구멍과 그릴을 동시에 덮어야 실질적인 소리 차이가 나게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소리는 여전히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며, 이어피스와 구멍을 동시에 덮는 것도 매우 어렵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이를 통해 실제 전용 스피커 2개로부터 얻을 수 있는 균형잡힌 사운드는 없지만 갤럭시S10시리즈처럼 꽤 깔끔한 스테레오 출력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