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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손실 DLF 절반 고령층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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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손실 DLF 절반 고령층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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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고령층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에게 제출한 DLF 현황에 따르면 이달 19일 현재 우리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DLF 잔액은 934억 원이었다.

또 하나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 잔액은 3488억 원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영국·미국 CMS 금리 연계 DLF 상품도 팔았지만, 이와 관련된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두 자료만 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독일과 영국·미국 금리 연계 DLF 상품은 4422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두 은행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판매한 DLF 상품은 2020억 원어치로 전체의 45.7%에 달했다. 두 은행을 통해 문제의 DLF 상품을 사들인 개인 고객은 2043명이었는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768명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에서 영·미 CMS 금리 연계 DLF를 사들인 65세 이상의 평균 투자금액은 2억7800만 원으로 우리은행보다 많았다.

두 은행에서 문제의 DLF를 사들인 65세 이상의 평균 보유액은 2억6300만 원으로 전체 평균 2억1600만 원보다 4700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은행에서 독일 관련 DLF를 사들인 사람 중 16%는 과거 펀드 가입 경험이 없다고 답변했다.

하나은행 DLF 보유자 중 주가연계펀드(ELF)나 DLF 투자 경험자는 81.9%였다. 18.1%가 투자 경험이 없었던 셈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