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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미국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할 러시아 무기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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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미국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할 러시아 무기 3종?

이스칸데르,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컨테이너 탑재 클럽 미사일

미국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 후 지상 기반 순항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자 러시아도 곧 대응에 들어갈 태세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3일 전면 무기경쟁을 하지 않겠다면서 군이 평가해 대등한 대답을 찾아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 매체 러시아투데이(RT)는 군사전문가이자 퇴역장교 빅토르 무라코프스키(Viktor Murakhovsky) 등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활용할 무기 세가지를 소개했다. 무라코프스키는 RT에 "러시아가 사정거리를 500~5500km로 제한한 INF 조건을 맞추기 위해 능력을 고의로 축소한 여러가지 무기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하일 호다레노코 전 예비역 공군 대령도 INF하에 해체된 전술미사일 부대가 복원될 수 있다면서 현 국방예산 범위 안에서도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7개 여단이 배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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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사진=RT

우선, 러시아 지상군 로켓부대에 배치된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발사다.이 미사일은 INF 때문에 사거리가 500km이하 정확히는 480km 맞춰졌지만 사거리 족쇄가 없었진 만큼 사거리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미국은 러시아가 INF에 저촉되는 사거리 2000~5000km의 중거리 순항미사일 9M729(나토명 SSC-8)를 개발해 2017년부터 실전 배치했다며 이를 폐기하지 않으면 INF에서 탈퇴하겠다고 경고했다. 바로 이스칸데르다. 러시아는 9M729의 사거리가 480km로 INF 적용 대상이 아니라면서 미국이 INF 탈퇴를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에 '가짜 혐의'를 씌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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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브르NK 함대지ㅏ 순항미사일.사진=RT


둘째는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가장 비숫하다는 순항미사일의 개발, 발사다. 러시아가 시리아 테러리스트들을 표적으로 쏜 해상 발사 칼리브르NK 순항미사일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최대 2000km다. 러시아는 2020년까지 '칼리브르'의 지상 발사 버전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혀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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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컨테이너 수납 클럽 미사일 시스템.사진=RT


셋째는 상용 컨테이너에 수납해 상선이나 트럭 트레일러에 탑재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 '클럽 K 시스템'이다. 군비협정에 따라 이 미사일은 사거리 300km, 탄두중량 500kg으로 돼 있지만 사거리와 탄두중량을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러시아의 클럽 K는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로 가장한 발사대를 사용한다. ‘클럽-K’ 미사일의 이름은 ‘3M-54 클럽’이다. ‘3M-54E’는 길이 8.2m, 지름 0.53m, 사거리 220km가량으로 200kg의 탄두를 장착하고 표적 근처에서는 마하 2.9로 가속한다. ‘클럽-K’는 ‘3M-54E’ 미사일 4발을 컨테이너에 담고, 그 내부에 사격통제장치와 레이더까지 갖춘 무기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