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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경제성장 둔화·소비위축에 경기부양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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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경제성장 둔화·소비위축에 경기부양책 발표

인도는 경제성장 둔화와 극심한 소비침체를 탈출하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는 경제성장 둔화와 극심한 소비침체를 탈출하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인도 정부가 경제성장 둔화와 소비 위축에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인도는 올해 1분기(1월∼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8%로 하락했다. 이는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지난 7월 이후 외국인 투자액이 34억 달러(약 4조1000억 원) 빠져나가는 등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인도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부 장관은 우선 지난달 도입 방침을 밝힌 외국인과 자국 투자자에 대한 주식 양도 소득 관련 증세 방침을 철회했다. 또 슈퍼리치에 대한 증세 방안을 오는 2022년에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혀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 방안도 보류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달 초 2019∼2020 회계연도(4월부터 시작) 연방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연간 2000만 루피(약 3억40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에게는 소득세 할증 폭을 25∼37%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이어 금융권에 돈을 풀어 경색된 자금 흐름도 원활하게 하기로 했다.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영은행권에 7000억 루피(약 11조8000억 원)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9개월 연속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등록세 한시 감면, 법인 구매 차량 관련 세금비용 처리 폭 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그동안 금지된 정부의 신차 구매도 허용하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