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조1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1487억 원)보다 1조204억 원(32.4%) 감소했다.
저축성보험 만기도래 등에 따라 지급보험금이 증가(2조5000억 원)하고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감소(2조 원)한데 따른 것이다.
투자영업이익은 12조324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73억 원(5.1%) 감소했다.
이는 2018년 상반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1조897억 원)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4224억 원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2조2564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5766억 원)보다 3202억 원(12.4%) 줄었다.
변액보험 수입수수료가 감소(3400억 원)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부채(책임준비금 등)는 4.6%(35조8000억 원) 증가에 그친 반면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확대(11조7000억 원)로 18.9%(13조4000억 원)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52조2460억 원으로 전년 동기(52조7878억 원)보다 5418억 원(1.0%)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8141억 원 증가한 반면 변액보험‧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각각 8328억 원, 8198억 원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