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의 英車記 英車] 영화계 한박자 쉬고…‘변신’서 카니발 단독 노출

공유
0


[정수남 기자의 英車記 英車] 영화계 한박자 쉬고…‘변신’서 카니발 단독 노출

구마 이야기, 주인공 강구 가족 카니발 이용…차명·엠블럼 등 노출
홍보시간,기아·볼보 세단으로 대립…기아·르노삼성, 신형 SUV알려

여름 방학이 끝나고 추석 연휴기간까지 영화계가 숨을 돌린다. 이에 따라 지난주에는 틈새 시장용 방화와 외화 한 편이 각각 극장가에 걸렸다.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홍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공포물 ‘변신’이 관람객과 만났다.

변신에서는 배성우(박중수 역), 성동일(박강구), 장영남(최명주), 김혜준(박선우), 조이현(박현주), 김강훈(박우종) 씨가 열연했다.

극은 지난달 31일 개봉한 ‘사자(감독 김주환)’와 비슷한 시나리오이다. 스크린이 밝아지면서 극중 신부인 중수는 한 여고생의 구마(驅魔) 작업을 한다.

다만, 구마 작업이 끝나는가 싶더니 여고생 몸으로 들어간 사탄이 갑자기 2층에서 뛰어 내리면서 여고생이 죽게 된다.

center
영화 변신에서 주인공 가족은 기아차 카니발을 타면서 차명과 기아차 신형 엠블럼(왼쪽 하단)이 각각 노출된다. 주인공 가족 앞집에는 기아차의 봉고 트럭이 주차돼 기아차의 구형 엠블럼(오른쪽 하단)이 스크린에 나온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구마 중에 여고생을 죽이게 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수의 가족인 형 강구와 형수 명주, 조카 선우, 현주, 우종 등은 중수와 헤어져 이사하게 된다.

새로 이사 온 집은 음습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강구 네는 경매에서 새집을 저렴하게 구매했다.

극 초반 이사 장면에서 이삿짐을 실은 트럭을 인도하는 강구 가족의 하얀색 밴이 스크린에 잡힌다. 하얀색 밴이 골목으로 들어오자 카메라는 기아차 엠블럼과 카니발 차명을 각각 포착한다.

아울러 앞집 대문 앞에 주차된 봉고 1톤 트럭 전면에 있는 기아차의 구형 엠블럼도 자주 스크린에 나온다.

이후 카니발은 극중 강구와 중수가 이용하면서 홍보 효과를 내고, 강구가 주차 문제로 앞집을 찾는 장면에서 봉고 트럭의 기아차 엠블럼이 서너번 노출된다.

여기에 중수가 자신의 구마 작업을 돕기 위해 필리핀에서 방한한 신부(백윤식)를 마중 나가면서도 카니발을 이요하는 등 극중 카니발이 종횡무진 한다.

이후 사탄은 강구 가족에게로 들어오고, 중수는 다시 가족의 구마작업을 펼치는데….

center
헐리우드 영화 애프터에서 테사의 남자 친구 노아는 일본 쓰바루의 SUV를 타면서, 쓰바루의 엠블럼을 극중 자주 볼 수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제니 게이지 감독이 연출을 맡아, 히어로 파인즈 티핀(하딘), 조세핀 랭포드(테사)가 주연한 ‘애프터’ 역시 틈새시장용 영화이다.
대학생 새내기인 테사가 우연찮게 하딘과 사귀게 되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이다.

애프터에서 테사의 고향 친구 노아는 일본 쓰바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면서 카메라는 엠블럼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하딘이 테사와 고급 세단을 몰고 종종 이동하는 장면에서도 차명이나 엠블럼 등이 노출되지 않는다.

극중 자동차 등장이 뜸해지면서, 영화 시작 전 10분간의 홍보 시간이 볼만하다. 차량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신차를 대거 알리고 있는 것이다.

우선 볼보와 기아차가 세단으로 맞붙었다.

볼보는 27일 선보이는 신형 세단 S60을 알린다. 영상에서 보는 신형 S60은 최근 볼보의 패밀리 룩인 토르의 망치를 연상케 하는 헤드라이트와 유려한 차체 곡선미를 과시한다.

center
영화 시작 전 10분간의 홍보 시간에 기아차는 신형 K7을, 볼보는 27일 선보이는 신형 S60을 각각 홍보한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신형 S60은 싱글터보 2.0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54마력에 최대 토크 35.7㎏·m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 국내에는 T5 등 2개 트림이 들어오며, 차량 가격은 4760만원에서 5360만원이다.

볼보는 신형 S60을 앞세워 올해 1∼7월 전년 동기대비 22%의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기아차 역시 1월 선보인 이후 인기인 대형 세단 신형 K7을 알린다.

신형 K7 프리미어는 최고급 안전평의 사양을 대거 지니면서도 차량 가격은 3102만원부터 3799만원으로 볼보 신형 S60과 경쟁한다.

신형 K7 프르미어는 2.5와 3.0 가솔린, 2.2 디젤과 3.0 LPG등 고객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신형 K7은 올해 1∼7월 내수에서 2만5109대가 팔려 자사 전체 판매(28만9950대)에서 8.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시간대 SUV 경쟁도 볼만하다.

르노삼성은 6월 선보인 신형 QM6 프리미어(가솔린)를 앞세웠다. 이번에 QM6은 디젤 엔진을 버리고 2,0 가솔린과 2.0 LPG 엔진을 각각 탑재했다.

center
홍보 시간에 기아차는 셀토스(아래)를 앞세워 르노삼성의 신형 QM6(위)과도 경쟁한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그러면서도 나파가죽 안마 시트 등 최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지닌 신형 QM6은 가격이 2376만원부터 3 289만원으로 가성비가 탁월하다.

르노삼성이 영상에서 20대 연인을 활용하는 이유이다. 신형 QM6이 모든 연령층에 최적화됐다는 뜻이다. 지난달 신형 QM6은 4262대가 팔려 자사 전체 판매(8308대)에서 51.3%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중준 출시한 중형 같은 소형 SUV 셀토스 알리기 적극적이다.

셀토스는 1.6 가솔린 터보 2륜구동과 4륜구동, 1.6 디젤 2륜구동과 4륜구동으로 이뤄졌으며, 차량가격이 1929만원부터 2813만원으로 합리적이다.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가진 셀토스는 지난달 3335대가 팔리며, 단숨에 자사 SUV 판매에서 1위, 국산차 전체 SUV(28종)에서 판매 상위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셀토그가 소형이지만, 최근 높아진 국내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며 “셀토스가 올 하반기 자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현재 관객 동원에서 변신은 53만9390명, 애프터는 2만8016명에 그치면서 엑시트(818만5852명), 봉토동전투(441만6285명)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