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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중 건조,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MSC귤슨호 첫 항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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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중 건조,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MSC귤슨호 첫 항해 성공

중국 출발, 스페인,독일 경유 폴란드 그단스크 입항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MSC 귤슨호'가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MSC는 320만 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519척의 화물선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2위의 해운사로 귤슨호는 파나마 해양청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라고 발표한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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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입항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MSC귤슨호.사진=델러


우크라이나 뉴스포털 '델로'는 24일(현지시각) 귤슨호가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입항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델로는 귤슨호가 중국 텐진을 떠나 수웨즈 운하를 지난뒤 스페인 지브롤터 해협 인근 항구도시 알헤시라스(Algeciras), 독일 북부 하구 항구도시 브레머파펜을 경유했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귤슨호는 한 번에 컨테이너 2만3756개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라고 델로는 소개했다. 선박을 등록한 국가는 파나마다. 귤슨호는 세계 최대 항공모함인 길이 332m의 미국의 니미츠급 항공모함 보다 훨씬 길다. 길이 440m에 너비 61.5m,흘수 22.5m(수면 아래 잠기는 깊이), 화물적재중량 19만7500t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이 선박은 세계 2위의 컨테이너 선사인 스위스 MSC가 발주한 11척 중 첫 번째 컨테이너선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11척을 모두 수주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델로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5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전했다.

귤슨호는 시속 15~20노트로 항행하며 배기가스 황산화물(SOx) 제거장치인 스크러버가 설치돼 있다.

MSC는 이 선박을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와 제휴해 북럽과 극동아시아를 잇는 항로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노선은 세계 3대 해운동맹 2M(머스크와 MSC)의 주력 항로이다. MSC가 2만3000TEU급을 투입하는 것은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해운 시장에서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척으로 2만3000개의 컨테이너를 실어나르면 그만큼 운송단가를 낮출 수 있다.

국내 조선사인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를 선도해왔다. 5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주종을 이룬 지난 1999년에 세계 최초로 62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개발한 이래, 8100TEU급(2002년), 9600TEU급(2003년),1만3300TEU급(2006년), 1만6000TEU급(2007년) 선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15년에는 2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과 2만11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잇달아 수주하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을 경신했고 2017년에는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며 컨테이너선 시장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