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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란제리 제조업체 빅토리아 시크릿 모회사 L브랜드 1년 새 주식 42% 하락…10년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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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란제리 제조업체 빅토리아 시크릿 모회사 L브랜드 1년 새 주식 42% 하락…10년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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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란제리 제조업체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s)의 모회사 L브랜드(L Brands) 주식이 수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음울한 보고가 감지되고있다.

주말 주가는 2009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17.61달러를 기록해 12%가 하락했다. 주중에는 9% 하락했으며 1년 전보다 무려 42% 이상 하락한 수치다.
경영진은 새로운 상품을 찾고 있으며 '깊은 병'에 걸린 빅토리아 시크릿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담당 책임자인 스튜어트 버그되르퍼(Stuart Burgdoerfer)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았다. 그러나 약점을 극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L브랜드의 2분기 매장 판매는 전체적으로 1% 감소했으며 예상 성장률인 0.3%보다 훨씬 더 떨어졌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매장 판매는 6%가 감소한 반면, 역시 L브랜드의 자회사인 바스앤바디(Bath & Body Works)의 판매는 8%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빅토리아 시크릿의 매장 판매는 3.9% 감소하고 바스앤드바디는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 제퍼리(Jefferies)의 랜달 코닉(Randal Konik) 분석가는 "L브랜드는 여전히 빅토리아 시크릿의 문제가 관련 상품 때문이라고 믿고있다. 그러나 우리는 브랜드 간의 경쟁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