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사건 25] NASA 우주비행사, 우주에서 저지른 범죄혐의로 기소

공유
0

[글로벌-사건 25] NASA 우주비행사, 우주에서 저지른 범죄혐의로 기소

미국 사법 당국은 우주에서 최초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우주비행사 앤 맥클레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현지 시간) abc가 전했다.

앤 맥클레인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배우자였던 섬머 우든의 은행 계좌에 불법적으로 접근한 혐의로 기소됐다. 맥클레인과 그녀의 배우자 섬머 우든은 지난해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 둘 사이에 태어난 6살짜리 아들 브릭스에 대한 양육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전 공군 정보 담당관인 우든은 맥클레인이 아들에 대한 양육권을 얻는 계획의 일환으로 자신의 계정에 접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맥클레인의 변호사는 "그녀는 계좌에 접속할 때 몇 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변경되지 않은 암호를 사용하여 부부의 재정 상태를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맥클레인도 이 주장에 대해 "우든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성원에 감사드리며 조사가 끝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4년 12월에 결혼했지만 4년만에 이혼하기로 했다. 맥클레인이 법적으로 아들 브릭스 양육권을 요구하지 않아 현재는 우든이 양육권을 갖고 있다. 맥클레인과 우든의 이혼재판은 휴스턴에서 9월 17일에 시작된다.

한편 NASA는 "맥클레인은 성공적인 군사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라크전 참전용사로 NASA 최고의 우주 비행사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NASA는 "그녀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자신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해 왔다. 모든 NASA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NASA는 개인 또는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