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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위협...미중무역분쟁 격화에 증시 빠지고 환율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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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위협...미중무역분쟁 격화에 증시 빠지고 환율 올라

미중무역분쟁 격화에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미중무역분쟁 격화에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중무역분쟁 격화에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증시는 급락하고 원달러환율은 급등하며 금융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5%(32.20포인트) 하락한 1916.10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10선까지 하락하며 1900선이 위협받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서고 있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79억 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107억 원 동반매도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03억 원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은 6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93%(11.69포인트) 하락한 597.33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0.69%(8.40원) 오른 121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9원 오른 1218.5원에 개장한 뒤 미중무역분쟁 확산에 대한 불안감에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

금융시장이 들썩인 이유는 미중무역전쟁에 확전이다.

선공은 중국이 날렸다. 지난 주말 중국은 미국의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대두 등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9월 1일)와 10%(12월 15일)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도 12월 15일부터 각각 25%, 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총 5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제품에 대한 관세를 5%포인트씩 인상할 것으로 밝히며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확대되고 있다.

반전이 없는 한 증시의 바닥이 다시 뚫릴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 수익성 악화, 원화 약세 압력 확대는 코스피의 주당순자산(PBR) 지지력(0.8배)을 약화시키는 변수다”며 “국내외 불확실성 변수들이 많아진 만큼 코스피밴드 하단인 1850포인트의 지지력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원달러환율은 지금보다 상승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양국의 발표 내용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글로벌교역의 불확실성을 고조된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성장세 약화뿐아니라 달러화 대비 위안화와 원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 수준은 1222.2원이고,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올해 최저 수준은 1917.50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