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6일 '최근 민간투자 부진의 배경과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상반기의 마이너스 2.7%포인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지난해 설비투자 증가율의 경우 우리나라는 마이너스 2.4%로 떨어졌지만, 미국은 7.5%, 유럽연합(EU)은 4.4%, 일본 4% 등 주요 선진국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내년 이후에도 잠재성장률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연평균 4% 이상의 투자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SGI는 이 같은 민간투자 부진과 생산성 저하가 지금처럼 이어지면 잠재성장률이 1.2%까지 저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잠재성장률은 2.5%로 추정하고, 작년과 올해 같은 투자 부진과 생산인구 감소,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생산성 둔화가 동시에 진행하면 2020∼2024년 잠재성장률이 1.2%로 추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