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 기업 육성을 돕는 주식형 펀드 상품을 "아주 착한 펀드"라며 상품 가입을 독려했다.
또 "반드시 성공시켜서 많은분이 참여하도록 해달라"며 "앞으로 제2, 제3의 펀드가 만들어지도록 앞장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NH-아문디에서 지난 14일 처음 출시한 이 펀드는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운용 보수와 판매 보수를 낮춰 수익을 국내 부품·소재·장비 분야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우위를 배경으로 우리 주력 산업을 가로막을 수도 있는 보복조치를 취해 왔다"며 "그래서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펀드는 위험 부담이 없지 않은 펀드다. 이미 성공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며 "기업의 미래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정에서 위험 부담도 없지 않는데, 농협은 판매보수와 운용보수를 줄여서 이익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