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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가와사키중공업,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 본격 공략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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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가와사키중공업,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 본격 공략 개시

현지법인 '가와사키 모터스 베트남(KMV)' 설립…새로운 판로 개척 및 판매점 구축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베트남에 이륜차를 수입·판매하기 위한 현지법인 가와사키 모터스 베트남(KMV)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오토바이 판매를 개시했다. 자료=가와시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베트남에 이륜차를 수입·판매하기 위한 현지법인 가와사키 모터스 베트남(KMV)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오토바이 판매를 개시했다. 자료=가와시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최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이륜차(오토바이)를 수입·판매하기 위한 현지법인 '가와사키 모터스 베트남(Kawasaki Motors Vietnam, KMV)'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오토바이 판매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현지법인의 자본금은 150만 달러로 가와사키중공업이 100% 출자했다고 밝혔다.

가와사키중공업은 2014년 10월 말레이시아 계열의 TC모터 사이클 베트남(TC Motorcycle Vietnam, TCMCV)과 손잡고 가와사키중공업이 오토바이 생산을, TCMCV 베트남이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를 담당해 왔다. 하지만 베트남의 이륜차 시장의 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 참여도와 이익을 확대시키기 위해 KMV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KMV는 TCMCV의 판매망을 승계해 영업하는 것과 동시에, 시장의 확대 속도와 규모에 맞추어 새로운 판로 개척 및 판매점을 구축함으로써, 베트남의 이륜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주요 목표로 삼았다.

한편 베트남의 이륜차 시장은 2018년 약 330만대 규모를 넘어섰으며, 아시아에서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의 뒤를 잇는 규모다. 경제 성장에 따라, 2019년에는 약 36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소득 증가를 배경으로 250cc급 이상의 중대형 이륜차 시장도 2018년 4400대에서 2019년에는 약 6600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가와사키중공업은 베트남에서 175cc~1000cc 클래스까지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2019년도에 약 2500대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영업 시작을 계기로 중대형 오토바이 클래스에서 새로운 모델을 투입해 가와사키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