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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금금리 0%대 확산…1개월만기 1%선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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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금금리 0%대 확산…1개월만기 1%선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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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로
저금리 기조로 시장금리가 낮아지며 시중은행의 0%대의 예금금리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 시중은행의 1개월 만기 초단기 정기예금 금리가 0%대로 떨어지며 ‘예금금리 0%대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2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정기예금의 1개월 만기 상품의 금리가 0.8%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판매중인 시중은행 예적금 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이다.
해당상품은 한달 전만 해도 1%였지만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수신금리 전반이 인하되며 0%대에 진입했다.

0%대 예금금리는 신한은행만의 ‘나홀로’ 현상이 아니다. 수협은행의 정기예금(1개월) 상품도 0.9%를 기록했다.

BNK경남은행의 마니마니 정기예금(1개월) 0.85%,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2차(확장형) 1개월 상품도 0.9%다.

다른 시중은행들의 1개월 초단기예금도 0%대 진입이 임박했다.

하나은행의 e-플러스 정기예금은 1.1%, 광주은행의 플러스다모아예금은 1.03%, 스탠다드차타드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1.00%, 한국씨티은행 프리스타일 예금 1.00%를 기록했다.

연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가 유력한 것을 감안하면 1개월 초단기예금의 금리의 0%대 진입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월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했지만 한국의 기준금리가 지난 2016년 저점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금리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에서 연내 한국은행이 또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추가금리 인하기대가 시장금리에 반영되며 초단기 예금금리의 0%대 진입이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