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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계열 방송사 7곳, 어린이 성적 대상화 광고방송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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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계열 방송사 7곳, 어린이 성적 대상화 광고방송에 경고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가 어린이 성적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가 어린이 성적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
CJ ENM 계열 방송사 7곳이 어린이를 성적 대상화한 아이스크림 방송광고로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에서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를 내보낸 엠넷, OtvN, 오스타일, XtvN, OCN, 올리브, tvN 등 7개 채널에 '경고'를 결정했다.
이 광고는 여자 어린이가 진한 화장을 하고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입술을 근접 촬영해 보여준 장면이 문제가 됐다.

방심위는 "어린이 정서 보호를 위한 사회책임이 있는 방송사가 화장한 어린이를 이용해 성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광고를 방송한 것은 방송사로서 공적 책임을 방기한 심각한 문제로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용기기 성능을 과장해 시청자가 의료기기처럼 오인케 한 롯데홈쇼핑에게는 '해당 방송프로그램 관계자 징계'를 내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 10일 미용기기 '블링붑스 가슴 마사지기'를 방송하면서 "가슴이 커집니다, 볼륨을 키워드립니다"라며 의료기기처럼 소개했다.

방심위는 "단 1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된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근거로 마치 가슴 크기 확대 효과가 있는 것처럼 강조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점에서 중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