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의 위안화가 26일 11년 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대중 추가관세의 인상을 발표. 이에 동요한 투자가들은 리스크 회피 자세를 강화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반면 정세가 불안정한 때 사는 안전자산인 엔화나 금값은 급상승했다.
정세가 혼미한 홍콩 주식시장도 한때 3%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경찰이 처음으로 물대포와 실탄 경고사격을 한 홍콩의 새로운 시위양상에도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