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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북한 쏜 발사체, 미사일인가? 방사포인가? 답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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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북한 쏜 발사체, 미사일인가? 방사포인가? 답은 "글쎄요"

북한이 최근 잇따라 쏜 발사체가 미사일지 방사포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미사일로 진화하는 방사포로 보는 게 타당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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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초대형 방사포라며 공개한 사진.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최근 잇따른 시험발사로 공개한 신형 무기는 4가지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과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초대형 방사포'다.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24일 발사한 방사포에 대해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 '세상에 없는 또 하나의 주체 병기'라고 25일 주장했다. 이 방사포는 380km를 비행했는데 최고 고도는 97km,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이었다. 이 방사포는 외형상으로는 최근 잇달아 발사된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와 유사해 보인다. 그러나 정점고도와 사거리 등에 차이가 있고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발사된 대구경 조종 방사포보다 구경이 더 커 보인다.

이 방사포의 사거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사거리(약 690km)에 비해서는 짧지만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사거리(약 400km)에는 거의 근접했다. KN-23의 고도는 최대 60km이며 고체연료를 사용했다.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개량해 만든 미사일로 요격이 까다롭다.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은 고도 48km로, 미국의 에이태킴스 미사일과 모양이 유사하다.무한궤도 형태의 발사차량과 사각형 발사관 2개를 장착하고 있으며 2발 연속 발사가 가능하다.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는 사거리 250km에 고도 30km, 중국의 WS-2 다연장로켓과 유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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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사진=조선중앙통신


한국항공대 장영근 교수는 미국의소리방송(VOA)에 "이제 탄도미사일과 방사포의 기술적인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방사포의 사거리는 200km 이며 24일 발사한 방사포는 380여 km를 비행한 만큼 상당히 위협적이다"고 지적했다.

장영근 교수는 "(사거리) 400km까지 간다는 것은 방사포가 엄청 크게 확장한 것"이라면서 " 북한이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혼합해 한국을 향해 쏠 경우 각기 특성이 다른 만큼 요격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VOA에 방사포는 "이번 같은 경우엔 방사포가 계속 개량이 돼서 예전에 못한 유도도 가능해지고 직경이 커지니까 위력도 커지고 탄도 중량도 커졌다"면서 "미사일과 경계가 많이 흐트러지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