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26일 아산사업장 찾아 현장 경영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는 상황 에서도 고군분투 하는 임직원에게 힘을 실어주고,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기 위한 행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회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미래 신기술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남효학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최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생산 라인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와 HMD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액정표시장치(LCD)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 기술만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자은 지난달 초 일본이 일부 전략 제품에 대한 한국 수출을 중단하자, 즉시 관계사 대표들을 불러 대책 방안 등을 찾았다.
이어 이달 6일에는 삼성전자 온양·천안사업장을, 9일에는 평택사업장을, 20일에는 광주사업장을 각각 찾아 임원들과 경영 전략 등을 논의하고, 현장 직원들을 만나 애로를 수렴하는 등 소통을 강화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