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각) "델타항공이 올해 1000명의 승무원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며 "합격한 신규 승무원들은 애틀랜타에 있는 델타항공 본사에서 6주간 교육받은 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원자격은 21세 이상이어야 하며 영어가 능통한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여야 한다. 특히 델타항공은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외국어 능통자에 한해 선발할 계획이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객실 승무원은 서비스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항공기에 탑승해 비상상황에 승객을 탈출시키는 안전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도 담당한다"며 "승객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승무원 자격을 갖춘 지원자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델타항공 승무원의 연봉 초봉은 2만5000달러(약 2800만 원) 수준이고 전체 승무원 평균연봉은 4만1752달러(4690만 원) 정도다. 연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회사수익 일부를 모든 근로자에게 균등 배분하고 각종 복지혜택이 좋아 미국 항공사 중에서도 인기가 높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