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가 대통령 전용 차량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에 탑승한 후 "수소차를 대통령 전용차로 처음 채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소차가 열게 될 우리 일상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대통령 전용 수소차 탑승 행사에는 수소차 전용 생산공장에서 넥쏘 부품 전체 조립공정을 담당하는 현대자동차 울산 5공장 박계일 공정기술과장도 참석했다.
박 과장은 문 대통령에게 현대차가 넥쏘를 추가 생산하기 위해 다음달에 관련 공사를 시작해 내년부터 연간 4만대의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수소차 탑승은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미래자동차 산업 간담회에서 수소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승했으며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순방 때 수소전기 택시를 타고 도심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수소차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는 데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해왔다.
정부 관계자는 “수소차는 출퇴근과 청와대 일상 업무에서 주로 쓰일 예정”이라며 “향후 대통령 일정 성격에 따라 활용 범위를 더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앞서 비서실 행정차량 2대, 경호처 차량 5대를 수소차로 바꿨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