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방송(VOA)은 28일 미국 탄도탄 방어체계의 개발과 연구·운용을 담당하는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이 향후 계획과 목표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와 관련 단체들은 옛 소련 시절부터 중국, 북한, 시리아에 공격 미사일 타격 지식과 기술을 제공해왔으며, 중국의 관련 단체들도 북한과 이란 등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관련 판매에서 수많은 나라의 원천이 됐고, 현재도 심각한 확산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사일방어국이 '결정의 속도'를 위해 만든 기관이며, 현재 잠재적인 적들의 탄도미사일 능력은 기존에 배치한 다층적 미사일 방어체계로 패퇴시킬 수 있지만 진화하는 위협에 대처하려면 추가 설비와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진화하는 위협과 관련해, 잠재적 적들의 '기존 미사일 체계 역량 증진', '신형 또는 전례가 없는 미사일 종류 추가' ,'협박, 군사훈련, 전쟁계획 등에서 공격 미사일 체계의 통합 가속화' 등을 제시하면서, 이 같은 위협들이 동시에 확장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본토 방어를 위한 지상형 요격미사일, 루마니아 등에 배치한 이지스 어쇼어, 전 세계에 배치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등과의 통합을 이뤄 교차영역의 전장에서 합동군과 동맹국 협력을 통한 준비태세를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잠재적 적국의 역량을 앞지르기 위해 관련 방산업 기반을 강하게 유지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대형 방산업체인 레이시온의 설비를 참조사진으로 게재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