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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우승’했던 국제기능올림픽 중국·러시아에 밀려 종합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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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우승’했던 국제기능올림픽 중국·러시아에 밀려 종합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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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의 종합 성적은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3위였다.

우리나라는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는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나 2017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회에서는 중국에 밀려 2위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인 러시아에 2위도 내줬다.

중국은 2011년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후 국가적 차원의 집중 투자를 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16개를 따 러시아의 14개와 우리나라의 7개를 따돌렸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19번의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중국의 강세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철골 구조물 직종에 출전한 현대중공업 신동민(22) 선수는 금메달을 따 2011년 영국 대회 이후 4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IT 네트워크 시스템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공군 소속 김이섭(21) 선수는 3연패에 성공했고 웹 디자인 직종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운호(20) 선수는 2연패를 했다.

또 배관 직종의 현대중공업 조우의(21) 선수, 동력 제어 직종의 삼성중공업 양수민(20) 선수, 제과 직종의 한스카페 제과제빵 아카데미 한지윤(20) 선수, 냉동기술 직종의 삼성중공업 고주환(21)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데, 2021년 대회는 중국 상하이, 2023년 대회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