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 시간) 시장 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두의 2분기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은 450만 대로 구글의 430만 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2분기 동안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판매는 2610만 대로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날리스는 바이두가 중국 내수만 공략하는 반면 구글 제품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미국 및 유럽을 주로 공략하기 때문에 시장이 겹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에서 팔린 스마트 스피커는 1260만 대로 미국에서의 판매량 610만 대의 약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 스피커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바이두는 중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 1위 업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