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지소미아를 통해 일본에서 제공하는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가 한국 군의 분석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한국 국방부 대변인의 전날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측이 이해하고 있다는) 상반된 보도에도 미국은 결코 그 같은 결정에 대한 이해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또 "미국은 문재인 정부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은 데 대한 강한 우려와 실망을 표명한다"는 지난 22일 공식 논평 내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이 결정이 미국과 우리의 동맹의 안보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고 동북아시아에서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안보적 도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심각한 오해를 반영한다는 점을 문재인 정부에 거듭 분명히 해왔다"고 되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독도를 '리랑쿠르암'이라고 부르면서 한국군의 독도방어훈련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부정적인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한국과 일본 간 최근의 의견 충돌을 고려할 때 '리앙쿠르 암'의 군사 훈련 시기와 메시지, 늘어난 규모는 진행 중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생산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군은 지난 25~26일 이틀 간 독도방어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했다.이번 훈련에는 이지스 구축함 등 해군 함정 5척, 해경 경비함정 4척, 육군 특전사,해군특수전전단, 해경 특공대, F-15K 전투기 등 항공기 10대 등이 참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