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오크밸리 품은 HDC현대산업개발 레저사업 ‘날갯짓’

공유
0

오크밸리 품은 HDC현대산업개발 레저사업 ‘날갯짓’

한솔개발 인수절차 끝내고 자회사 HDC리조트 출범 계기 사업다각화
파크하얏트, 웰니스리조트 ‘파크로쉬’ 운영 호텔HDC와 시너지 기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의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미지 확대보기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의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2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의 운영사인 한솔개발을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하고, 새로운 회사명을 ‘HDC리조트’로 변경했다.

현대산업개발은 HDC리조트 출범과 오크밸리 경영을 계기로 레저사업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한솔개발의 오크밸리 지분을 인수한 현대산업개발은 레저사업 부문 다각화를 위해 오크밸리를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성장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시설 리뉴얼(재단장) ▲신규 골프코스 신설 ▲프리미엄 타운하우스 조성 ▲기존 운영사업의 효율성 강화 등에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동시에 고객 체험 콘텐츠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오크밸리는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부지 면적이 1135만㎡에 이르며, 회원제 골프장 오크밸리CC(36홀)·오크힐스CC(18홀), 퍼블릭(대중제) 골프장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의 골프시설을 비롯해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스노우파크, 1105실 규모의 콘도 등 레저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자회사 호텔HDC를 통해 파크하얏트 서울, 파크하얏트 부산, 속초 아이파크 콘도 등을 운영하면서 호텔과 리조트 중심의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역량을 키워 왔다.

지난해 강원도 정선에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PARK ROCHE)’를 개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올림픽 관계자 지원숙소로 활용된 파크로쉬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204실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요가, 명상, 스파, 숲치유 등의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이용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웰니스 관광 33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호텔HDC가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 정선의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확대보기
호텔HDC가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 정선의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또한 올해 여름휴가시즌에 선보이고 있는 아쿠아플로팅 체험 프로그램도 고객들 호응이 높았다.

아쿠아플로팅은 물 위에서 편안한 음악과 함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오감을 조절해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자회사인 호텔HDC도 파크하얏트 서울, 파크하얏트 부산 등에서 다져온 호텔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글로벌 호텔그룹 하얏트(Hyatt)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안다즈 서울 강남’의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오크밸리 경영권 인수를 통해 파크하얏트 서울·부산 등 최고급 숙박시설, 정선의 파크로쉬와 고성의 아이파크콘도 등 강원도 내 레저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회사의 개발 역량과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해 고객에게 한층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