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제휴사 정산 프로세스는 법인과 VIP 고객이 포인트로 제휴사 상품권을 주문하거나 바우처를 교환하면 해당 주문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제휴사와 정산하는 과정을 말한다.
기술 개발을 위해 비씨카드는 상반기에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규격으로 KT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법인고객 포인트 ▲VIP고객 상품·바우처 등 3개 정산 업무에 적용했다.
하이퍼레저 패브릭은 IBM 리눅스(linux) 재단이 주도하고 약 26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기업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을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바이두·SAP·도이치뱅크·JP모건 등 해외 기업들을 비롯해 국내의 예탁결제원·코스콤·한국거래소·KT·삼성SDS 등도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비씨카드는 정산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제휴사와 동일한 자료 원장을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산 업무의 자동화도 가능해진 것이다.
비씨카드는 올 하반기에 이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제휴사 정산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범용성을 확보, 더욱 다양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비씨카드는 "각종 자료 대사 과정을 줄이고 법인고객 상품권과 VIP고객 바우처 수령 기간을 최대 50%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며 "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류와 중복을 제거해 업무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카드 고객과 제휴사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BC카드)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