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씨는 조국 딸을 향해 더 이상 숨어다닐 필요가 업삳고 충고했다. 목소리를 내도 된다는 것이다.
기자들이 달려드는데 혹시 한마디 실수할까 봐 숨죽이며 숨어다니고 있다면, 저는 그랬지만, 그러지 않아도 된다면서 지금은 부모님의 싸움이지만 앞으로 자신의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준용 씨는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상은 이렇게밖에 작동할 수 없고, 이런 일이 없어지지 않을 것을 안다. 그가 받는 고통과 앞으로의 불이익은, 당사자만 느낄 부당함은 이렇게 작동하는 세상의 너무 작은 틈새에 끼어있어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알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틈새를 모르거나 알고도 무시하는 것 같다. 몇몇 사람들은 그 틈새가 안보이는 걸 악의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준용 씨는 조국 후보의 딸과 관련해 "실명은 언급하지 말자" 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