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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라이너스, 미중 무역분쟁 반사이익 순이익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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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라이너스, 미중 무역분쟁 반사이익 순이익 50% 증가

지난해 결산결과 8000억 호주달러 순이익 올려…미국 텍사스에 중희토류 가공공장 건설 검토

오스트레일리아의 희토류 생산업체 라이너스(Lynas)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라이너스가 지난해 회계연도(2018년 7월~2019년 6월) 결산결과 순이익이 전년도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8000억 호주달러(5400만 달러)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라이너스는 전년도에 5310만 호주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동안 라이너스의 희토류 생산량은 기록적인 수준에 달했다.

라이너스는 중국 외의 희토류 생산에서 세계 최대급 업체다.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미국과 대립하는 중국이 희토류에 대한 수출규제에 나서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사고 있는 상황이다.

말레이시아에 희토류 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너스는 무거운 희토류(중희토류)를 처리하는 두 번째 공장을 미국 텍사스에 건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만다 라가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의 의존도를 줄이고 싶은 미국 정부로부터 조성금을 받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건설지의 최종 결정은 전략적인 관점에 입각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오스트레일리아주에 신설할 처리공장의 건설지를 조만간 밝힐 방침도 나타냈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희토류 생산은 전년도 5444t보다 증가한 5898t이었으며 희토류 산화물 생산량은 1만9737t(전년1만7753t)이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