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독일의 2분기수출은 1.3% 감소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0.8% 감소보다 그 폭이 훨씬 컸다. 투자는 0.6% 증가에 그쳤고 국내 총생산(GDP)은 0.1% 줄면서 역성장을 기록했다. 독일 연방 통계청은 독일 경제가 6년 만에 가장 급격한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소비자 지출 감소와 해외 수요 감소로 인해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독일 경제의 역성장은 본격적인 경기 침체 진입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서도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이에 독일의 재정정책 기대가 확대되고, 유럽연합(EU)의 재정규칙 완화 논의로 기타 국가들의 재정 여력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슐츠 독일 재무장관은 경기 침체시 독일의 500억 유로의 재정지출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으로 이미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면서 대규모 자산 매입을 행동에 옮기고 있고 향후 추가적인 정책 패키지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