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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美 남성, 영화 제작 미끼로 한국 투자업체로부터 거액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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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美 남성, 영화 제작 미끼로 한국 투자업체로부터 거액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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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투자업체를 상대로 넷플릭스에 배포될 영화를 제작한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챈 미국 남성이 미 검찰 당국에 붙잡혔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 검찰 당국은 다크플래닛 픽처스를 운영하는 아담 조이너(41)를 사기와 돈세탁 및 신분 도용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이너는 19세기 미국의 전설적이고 역사적인 인물들을 소재로 다룬 영화 '레전드(Legends)'를 제작한다며 한국과 중국의 투자업체에 접근했다.

그는 이 작품에 헐리우드 유명 제작자가 참여했고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라고 속였다.

그는 넷플릭스 임원이 서명한 것처럼 꾸민 서류 등을 이용해 한국업체로부터 800만 달러를 투자받기로 하고 이 가운데 400만 달러를 계좌이체를 통해 받아 챙겼다. 또 중국업체에게서도 같은 수법으로 600만 달러를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