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제일간지 ‘콘탄(Kontan, internasional.kontan.co.id)’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의 쿠팡에 대해 총 4회에 걸쳐 연재물로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콘탄은 쿠팡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다양한 국가의 다른 전자상거래업체와는 다른 매우 독특한 형태로 상품을 직매입해 보관하고 고객 문 앞까지 직접 배송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전자상거래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 등 전 세계 대부분의 오픈마켓 업체들이 제3자 물품 운송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쿠팡은 자체 배송 직원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전달 할 수 있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콘탄은 이를 ‘로켓배송’이라고 부르고 고객이 자정 전에 주문하면 이른 시간, 다음날 배송을 보장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해당 매체는 “로켓배송이 아마존프라임보다 빠른 서비스이다”라고 강조하고 “2018년 9월까지 10억 개 이상의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했는데 여전히 아마존은 페덱스(FedEx)나 유피에스(UPS)와 같은 타사 물류 회사를 통해 배송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의 이런 설루션은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콘탄은 “쿠팡이 투자 유치 후 더욱 적극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빠른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할 수 있었다”면서 “기술플랫폼을 업데이트해 상품 배송을 더 빠르게 하려는 노력과 원터치 결제시스템을 개발하고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인공지능을 향상시켰고 쿠팡프레시를 통해 부패하기 쉬운 신선식품을 시간 내 배송하고, 오프라인 음식주문서비스 쿠팡이츠도 현재 시범서비스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런 성과는 쿠팡을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술 회사로 만들었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쿠팡의 힘을 보았기 때문에 한국 진출을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