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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협상 재개 기대…증시 지지선 높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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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협상 재개 기대…증시 지지선 높아지나

다음주 증시는 미중무역분쟁의 강약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다음주 증시는 미중무역분쟁의 강약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NH투자증권
다음주 증시는 미중무역분쟁의 강약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중무역분쟁이 완화될 경우 1950선 위로 지지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 환율상승에 따른 주요 수출주 이익개선기대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미중무역분쟁 심화, 경기침체 우려, 기업이익 하향조정, 유럽 경기둔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예상상하범위로 NH투자증권은 1900포인트~1970포인트를, 하나금융투자는 1900포인트~195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간 관세부과 개시와 이와 관련한 후속조치에 따라 증시가 널뛰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주요 일정을 보면 내달 1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가 발효된다.

이날 15% 관세인상 대상품목은 약 1030억 달러 규모로 의류, 신발, TV, 오디오, 프린터 등 포함된다. 오는 12월 15일에 단행될 15% 관세인상 품목은 약 1650억 달러 규모다.

중국의 반격도 만만치않다.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기존에 부과한 품목에 대해 관세율 5~10% 추가인상을 밝혔는데, 트럼프대통령 지지층의 핵심품목인 대두, 원유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초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앞서 미중 정상의 전화통화에서 모두 협상지속에 대해 의지를 밝힌 만큼 9월 관세부과 이후에도 협상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비제조업고용지표도 발표된다.

중국 8월 차이신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비제조업 지수의 추정치는 지난달과 비슷해 이 수치들이 시장기대치 수준에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에 따른 제조업의 둔화가 서비스업 위축으로 확대되는지가 관전포인트다.

김연구원은 “최근 조선, 제약바이오 등이 낙폭과대 종목의 주가가 회복되고 있으나 단순한 가격반등으로 판단한다”며 “내년 기업이익개선의 기대가 있는 IT, 자동차, 국산화 관련 IT장비, 소재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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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