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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동성애 관련 유전자 없다”...50만명 유전자 분석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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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동성애 관련 유전자 없다”...50만명 유전자 분석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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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명의 유전자를 분석 한 결과 단일 "게이 유전자"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 전문 주간지 'Science'에 발표 된 이 연구에서 LGBT 미디어 옹호 단체인 글라드 (GLAAD)는 "자연이나 양육이 동성애자 또는 동성애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정도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 뱅크 (Biobank)와 23andMe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 뱅크 프로젝트에 등록한 409,000 명의 유전자의 게놈 (전체 유전자 구성)을 스캔했으며 68,500은 유전자 회사 23andMe에 등록했다.

참가자들에게 동성 파트너가 있는지, 또는 이성 파트너가 있는지 물었다. 5개의 특정 유전자 변이체는 특히 냄새에 대한 생물학적 경로에 연결된 것과 다른 하나는 성 호르몬에 대한 것과 같은 동성 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은 동성행동의 1 % 미만을 차지했다.

연구를 진행한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 분석·번역 유전학 부교수 인 벤 닐 (Ben Neale)은 "동성애 유전자는 하나도 없으며 동성관계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필요없다고 밝혔다.

23andMe의 수석 과학자 인 Fah Sathirapongsasuti는"게놈에서 개인의 성적 행동을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 종의 변이의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부분이며 또한 게이 '커 리즘'을 개발하려고 시도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런던 대학교 컬리지 UCL 유전학 연구소의 명예 교수 인 데이비드 커티스 (David Curtis)는 “이 연구는 '게이 유전자'와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집단에는 성적 취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변형이 없다."며 "이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동성애가 유 전적으로 결정되지 않더라도 그것은 그것이 어떤 식 으로든 개인의 성격에서 선천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버드 연구원과 MIT 연구원은 전체 게놈이 고려 될 때 유전학이 전체 인구에서 동성 행동의 8-25%를 차지할 수 있다고 결론 지었다.

GLAAD의 Zeke Stokes는 "이 새로운 연구는 게이나 레즈비언이 행동하는 방식에 자연이나 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정도가 없다는 오랜 연구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권진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a@g-enews.com